올 해는 새해 인사를 못드렸네요. 기억을 못하는 건가~
- 글쓴이
- 이진혁
- 작성시간
- 2012.01.17
매년 새로운 한 해가 찾아오는데, 저는 항상 '두려움반 설렘반' 이라고 말합니다. 힘든일도 있을 것이고 또 무슨 재밌는 일이 있을까 기대도 되지요.
개념가지고 살기 시작했던 중학교 1학년때 이후로 매 한 해가 매우 소중하게 느껴지고 제 기준에서 조용하게 지나갔던 적이 없었어요.
워낙 부족한게 많아서 조금 다른 것만해도 저에겐 배움이었고 세상의 대부분의 것을 완전 새롭게 느낀 까닭도 있지만 매 해가 지나며 학년이 높아지고, 나이가 먹는다는게 느껴졌기에 무언가를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더 들었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총 12년의 교육과정을 거치고 보통 대학을 들어가는데, 전 제가 하고싶은 걸 해보겠다고 대학을 1년 미루었어요. 적어도 제가 느끼기엔, 작년 2011년 인생에서 최초로 '해방' 된 기간이었습니다. 대학 생활도 안해봐서 잘 몰랐기에 어쩌면 마냥 쉬고싶은 생각에서 그런 결정을 했을지 몰라요. 더군다나 멀리 학교는 가기로 맘먹은터라 어쩌면 저의 깊은 마음속에 다른 생각을 품고있었을지도 모랐구요. 그런 생각이 들 때 마다 더 열심히 활동을 하고, 우리 팀에 신경썼어요. 소개를 해 드렸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Trinity Studio 트리니티 스튜디오라고 2010년 3월쯤 Lazy Rabbit이라는 팀과 Trinity Studio팀을 합치면서 총 8명이된 팀이에요. 성남 분당에서 서울이랑 제일 가까운 야탑에 사무실을 잡고 오순도순 살면서 재미난 걸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꽤나 평탄하지는 않았고 크고 작은 일이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검증되지않은 위험한 길을 가는듯했는데, 결정적으로 부모님도 믿어주셨고 우리도 Riskless business를 지향했기에 잃을 자본금도 없었습니다.
정말 재밌었고, 겁나게 힘들때도 있었습니다. 자, 이제 오늘이 개강이에요 :)
원래 팀을 가지고 더 일을 키울까(투자나 Palo alto로 사무실이전) 생각도 해보았는데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에 의해 결국 대학교를 빨리 가야겠다 결정내렸죠. 계속하는 것도 나쁘지않았는데, 인생을 살면서 떳떳하지 못한 것, 마음에 걸리는게 있어서 굉장히 불편하더라구요 (군대 아직 안다녀온거, 대학 아직 안다녀온거) 저 뿐만아니라 팀원들도 그랬기에 (군대!!!) 조금 더 다음을 보고 완전 털어서 먼지안나오도록 준비하고 다들 모이려구요. 또는 그 사이에 다른 기회도 있을테구.
대부분이 대학 생활을 해보셨겠지만 저는 처음이라 아무것도 모르겠네요 ㅋㅋ 그저 애들이나 선배한테 듣던 것 뿐인데, 막상 내 앞에 오니 하나도 모르겠어요 ㅎㅎ 근데 사실 그보다 지금 다른 나라라 그런지 문화 충격이 더 앞서네요. 고등학교도 만족하며 다녔지만 그래도 대학이 좋다는걸 확 느낄 수 있는건, 수 많은 전공들이 있어 타분야 사람 만나기 쉽고, resource 지원이 매우 좋다는점. 아직은 이 정도만 느꼈는데 앞으로 살면서 현실? 또는 장단점을 알게되겠죠. 아직 과제폭풍을 겪지못했으니까요. ㅠㅠ
학업과 커리어 수 많이 저울질 했지만, 지금은 전 이론적 기반지식? theoretical knowledge base가 완전 부족하니 딴 생각말고 공부해야겠어요. 지난 몇년간 저는 theory보단 practical approach를 택했고 지금의 밑 바탕없는? 근본없는 제가 있지요. 안타까워요 조금만 공부하고 해도 엄청 쉽게 왔을텐데. 그래도 언젠가 textbook이 의미없다고 생각되는 순간 또 다른 길을 찾아봐야겠죠. 일부는 The knowledge of curse라고 아는 만큼 생각이 제한되고 창의적인 생각의 폭이 제한된다라는 글을 읽었었어요. 흠... 전 머리가 안좋아서 까먹는거 잘하니 괜찮을꺼에요
정말 생각보다 순탄하지가 않은데 ㅋㅋ 곧 적응하겠지요 다들 화이팅!

코멘트들 (3개의 코멘트)
와우! 진혁님 대단하세요!
저는..고작 이리저리 하다가 아무것도 이룬게 없네요ㅠ 도전적인 자세 본받고 싶어요!
외국에서의 대학생활은 어쩔지 굉장히 궁금합니다! 제가 느낀 대학생활은.....과제+알콜+벼락치기 밖에 없네요ㅠ
개강을 벌써했군요! 아아 우리는 삼일절이란게 있어서 삼일절 다음날 개강하는데 ㅋㅋㅋ
그러고 보니 새해...ㅋㅋㅋㅋ 설날만 기다리고 있었네요ㄱ-
외쿡에서의 생활 이야기 앞으로 기대해보겠습니다!ㅎㅎ
동아리 활동 사진 올라오는거 보면 정말 부러운데요 ㅎㅎ 전 음악도 좋아하고 악기를 다루지만 정작 사람들 앞에서 다같이 뭔가를 한 적이 없어서 ㅋ 아쉬워요 ㅠㅠ 자리야 만들면 되지만~ 흐음 아직도 ㅠㅠ 도전과제!
1년동안 쉬면서 대학다니는 친구들한테 얘기만 많이 들었어요. 엠티같은거는 고등학교때도 가봤지만 대학생활은 어쨋건 해본적이 없으니 두근두근거림이 더 크네요 ㅎㅎ FRESHMAN !
마틴 루터킹 데이 휴일이라 월욜날쉬었고(기념일이 사실 마틴 생일인데, 일요일이랑 겹쳐서 올해에 MLK 공휴일을 월요일로 미뤘어요..얘네 뭐야ㅠㅠ) 제가 봄학기라 1월에 시작하는거에요 원래 보통 9월 가을학기에 시작해요~ 아무튼 다들 건강하게 잘지내고 있길 바랍니다 ㅜ 똥폰의 CMOS 카메라이지만 사진도 가끔올릴께요 ㅋㅋ 이미 페북에 몇개 올렸는데!
난 이제 달려야해 oTL
2년 허송세월 다보냈다. 이제 레알 끝.